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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유전자원 시료 채취 및 보존

제3절 야생동물 유전자원 시료채취 요령
1. 시료 채취 대상종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인 포유류와 조류가 샘플 우선 수집대상이다.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은 샘플 수집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의 지속적인 수집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외에 멸종위기종이 아닌 포유류, 조류도 중요한 유전자원이므로 기회가 되는대로 수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제1 대상종
 : 반달가슴곰, 산양, 수달, 삵
(2) 제2 대상종
 : 하늘다람쥐, 늑대, 여우, 표범, 호랑이, 사향노루, 붉은박쥐, 바다사자, 물개, 큰바다사자, 물범, 노랑목도리담비
(3) 제3 대상종
 : 고슴도치, 두더쥐, 멧토끼, 다람쥐, 청설모, 너구리, 족제비류, 오소리, 멧돼지, 고라니, 노루, 스라소니, 불곰, 백두산사슴, 담비류, 날다람쥐, 밭쥐류, 뒤쥐류, 땃쥐류, 비단털쥐, 박쥐류, 등줄쥐
(4) 제4 대상종
 : 노랑부리백로,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저어새, 혹고니, 흰꼬리수리, 참수리, 검독수리, 매, 넓적부리도요, 두루미, 청다리도요사촌, 크낙새, 아비, 쇠가마우지, 알락해오라기, 큰덤불해오라기, 흑기러기, 큰기러기, 개리, 큰고니, 고니, 가창오리, 호사비오리, 물수리, 벌매, 솔개, 참매, 조롱이, 털발말똥가리, 큰말똥가리, 말똥가리, 항라머리검독수리, 흰죽지수리, 독수리, 잿빛개구리매, 알락개구리매, 개구리매, 새홀리기, 쇠황조롱이, 비둘기, 조롱이, 흑두루미, 재두루미, 뜸부기, 느시, 검은머리물떼새, 흰목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머리갈매기, 적호갈매기, 뿔쇠오리, 수리부엉이, 긴점박이올빼미, 올빼미, 까막딱다구리, 아물쇠딱다구리, 팔색조, 뿔종다리, 삼광조 등 조류
(5) 제5 대상종
 : 그 외의 모든 포유류, 조류 및 양서, 파충류
2. 시료 채취 대상 부위
 척추동물의 모든 조직에는 동일한 DNA가 들어 있기 때문에 어떤 조직을 채취하든지 초저온 상태에서 냉동시켜 보존하였다가 언제든지 유전자를 채취할 수 있다. 그러나 우선 혈액 샘플 채취가 가장 선호되고 다음으로 장기나 근육 등 조직 샘플이 유전자 분리에 유리하다. 다른 조직 샘플 채취가 불가능할 때는 털이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할 수도 있다. 다른 조직이 채취되었다 할지라도 혈액과 분변은 유전자검사 뿐 아니라 질병검사에도 필요하므로 가능하다면 다른 조직과 함께 채취해 둘 필요가 있다.

* 참고 : 채취우선순위 (혈액과 분변>조직>털>구강상피세포)
3. 일반적 주의사항
 유전자 검사에 사용되는 DNA 증폭 기법은 대단히 감수성이 높기 때문에 다른 동물이나 사람의 샘플이 조금이라도 섞이게 되면 본래 샘플동물의 유전자가 아닌 채취자의 유전자가 증폭되어 엉뚱한 검사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므로 오염 방지에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모든 샘플에는 용기 겉면에 지워지지 않는 펜이나 연필로 동물종명, 채취날짜, 장소, 채취자의 정보를 기입하여야 하고 기록된 스티커 등이 떨어져 나가 다른 샘플과 섞이거나 혼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만일 동물이 전염성 질병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이 된다면 샘플 채취 전에 반드시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에 연락하여 상의하도록 한다
4. 시료 채취 방법
(1) 혈액 샘플
 유전자원 샘플 중 가장 유용하고 바람직한 샘플은 혈액 샘플이다. 혈액은 응고되지 않은 전혈 샘플과 혈청 샘플을 분리하여 채취하도록 한다. 전혈의 경우 반드시 EDTA와 같은 항응고제가 들어있는 혈액 채취용 튜브에 동물종과 동물의 크기에 따라 0.2~5ml 가량의 혈액을 담고 EDTA와 고루 섞이도록 한다. 새(조류), 양서파충류, 어류, 그리고 대부분의 무척추동물들은 적혈구에 핵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소량(200㎕까지도 가능)의 혈액만으로도 다량의 DNA를 얻을 수 있고, 바로 -20℃에 동결시켜 보관할 수 있으나 되도록 Heparin으로 항응고시켜야 한다. 포유류의 혈액은 백혈구만 핵을 가지고 있으므로 좀더 많은 양이 필요하며(적어도 500㎕ 이상), 용혈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냉장(냉동이 아닌)보관 후 1~2일 내에 운송하도록 한다. 혈청은 가능하면 20ml 이상의 혈액으로부터 분리하여 -20℃에 냉동보관한다.
(2) 조직 샘플
 소량(200mg 정도)의 Skin biopsy 샘플도 유전자 추출에 충분하다. 사체라면 근육, 간장, 신장 등 내장장기, 가죽 또는 피부조직 등 어느 조직부위이든지 유전자 채취에는 상관없다. 신선한 조직일수록 좋으나 어느 정도 부패하여도 유전자 추출은 가능하므로 일단 채취를 한다. 사체가 부패하였을 때에는 DNA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은 근육이나 뼈를 채취한다. 채취가 가능한 조직을 동물종의 크기에 따라 약 1~30g 정도 Conical tube 또는 깨끗한 비닐봉지에 담는다. 동물종명, 채취날짜, 장소, 성별, 채취자의 정보와 조직의 부위를 기입한다. 신선한 사체로부터 조직을 얻는 경우, 근육, 심장, 간 조직에서 각각 1~30g씩 채취한다. 채취 후 냉동 보관(-20℃)하도록 한다. 만일 냉동고가 없으면 100% 또는 70% 에탄놀에 넣어 보관한다. 그러나 가급적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3) 털 샘플
 조직 샘플이나 혈액 샘플을 채취할 수 없는 경우 털을 채취할 수 있다. 직접 털을 뽑을 경우 모근이 함께 빠지도록 힘껏 뽑는다. 이 때 장갑이나 도구(핀셋, 벤치 등)를 이용하여 맨손으로 털을 뽑지 않도록 한다(오염 방지). 약 100가닥 정도 이상의 털을 뽑아 종이봉투에 담는다. 종이봉투 겉면에 동물종명, 채취날짜, 장소, 채취자의 정보를 반드시 기입한다. 또한 야생에 떨어진 털을 채집할 경우에는, 가능하면 직접 손으로 취하지 말고 핀셋 등을 이용하여 종이봉투에 담는다. 핀셋이 없으면 비닐장갑 등을 이용해도 되고, 만일 손으로 주워야 할 경우에는 될 수 있는 대로 털 끝 모근 쪽이 손에 닿지 않도록 한다. 털은 종이봉투에 넣어 완전히 건조시켜 상온에서 보관해도 되고,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하여도 된다. 단, 습기가 차지 않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야생의 동물종이 확실하지 않을 때는 봉투에 추정되는 종명을 기입한다.
(4) 분변 샘플
 만일 혈액이나 조직 등 다른 샘플이 채취되지 않았다면 유전자 채취를 위하여 가능한 많은 양(가능하면 약 100g 정도, 주먹정도의 크기, 만일 분변 크기가 작으면 최대한으로)의 분변 샘플을 확보하여야 한다. 다른 조직 샘플이 채취되었다면 소량(최소 1g 까지)도 가능하다. 손을 직접 대지 말고 핀셋이나 비닐장갑을 낀 채로 채취하여 비닐봉투 또는 종이봉투에 담아 -20℃에 냉동보관한다. 봉투의 겉면에는 추정되는 동물종명과 채취날짜, 장소, 채취자의 정보를 반드시 기입한다. -20℃에 냉동보관할 수 없다면 완전히 건조시켜 실온에 또는 냉장보관할 수 있다.
(5) 구강상피 세포
 동물의 입을 벌린후 깨끗한 칫솔을 이용하여 구강 내를 여러 번 긁어 칫솔모에 상피세포를 모은 후 0.01M PBS buffer가 들어 있는 Tube에 풀어 넣은 후 냉장 보관한다. 만약 PBS buffer가 없을 경우는 구강상피세포가 묻어있는 칫솔을 건조시킨 후 Plastic bag에 넣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채취된 시료에는 동물종명과 채취날짜, 장소, 채취자의 정보를 기록한다.
(6) 양서, 파충류
 내장기관인 간, 심장, 신장, 다리근육(개구리)을 채취하여 냉동시키면 가장 좋은데, 내장기관의 분류가 어려울 때는 근육만이라도 채취하는 것이 좋다. 양서류(개구리류, 도롱뇽류)의 경우는 크기가 작으므로 개체를 통째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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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천연기념물(야생동물)의 구조, 치료 관리안내서
(저자 : 김영준외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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